배우 오주은과 개그맨 문용현이 열애 6개월만에 결혼을 한다.
오주은과 문용현은 오는 30일 오후 5시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8년 전 방송 동료들과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서로를 응원하는 동료로 지내왔다. 지난 해 연말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교제기간 동안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오주은은 쿠키 굽는걸 좋아해 만날 때마다 직접 만든 쿠키와 빵을 준비해 함께 먹으며 데이트를 즐겼고, 문용현은 평소 팬이었던 오주은에게서 그런 소박하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결혼까지 생각하게 됐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직업적으로도 같은 일을 하다 보니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하며 응원해 왔다며 결혼을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결혼식은 두 사람이 다니는 담임목사님의 주례로 조용히 비공개 예배형식으로 치러지며, 축가는 유리상자 이세준이 부른다.
신혼여행은 오주은이 현재 출연중인 ‘굿바이 마눌’의 촬영이 끝나는 대로 다녀올 예정이다. 웨딩사진은 권상우 손태영 커플, 전지현, 최정윤 등 국내 톱스타들의 웨딩사진을 담당해 온 김보하 작가와 함께 써드마인드&콘체른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문용현은 2004년 MBC 공채 14기 개그맨으로 데뷔해‘웃찾사’ 등 개그 프로그램을 거쳤고 최근에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 ‘안녕 프란체스카’ ‘위대한 캣츠비’ 등에도 출연해 왔다.
오주은은 2004년 ‘파리의 연인’에서 문윤아 역으로 주목을 받아, ‘어여쁜 당신’, ‘여자는 다 그래’ 그리고 ‘무한걸스’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채널A 월화드라마 ‘굿바이 마눌’에서 주지애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