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레바논을 물리치고 '2012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12일 일산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2012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한국vs 레바논의 경기에서 한국은 3-0으로 레바논을 물리쳤습니다.
이날 김보경과 구자철이 각각 2골, 1골을 기록하며 한국은 승점 6점으로 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한국은 전반전 레바논의 밀집수비에 다소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팽팽한 접전은 계속 이어졌고 전반 29분 김보경(22,세레소오사카)이 선제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김보경은 이근호(울산)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김보경의 발끝을 떠난 슈팅은 레바논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김보경은 A매치 첫 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김보경의 A 매치 두 번째골이 터지면서 주도권은 한국으로 넘어왔습니다. 후반 3분 레바논 수비의 허를 찌르는 염기훈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보경은 다시 한 번 레바논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주도권은 여전히 한국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후 이동국, 김정우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아쉽게 골로는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종료를 향해 달리고 있었고 세 번째 골이 터졌습니다.
주인공은 구자철이었습니다. 후반 44분 이동국의 슈팅이 수비에 막혀 뒤로 흘렸고 문전을 쇄도하던 구자철이 가로챘습니다. 이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결국 한국 vs 레바논을 상대로 3골을 몰아넣으며 3-0으로 승리하며 전후반 90분 경기를 마쳤습니다. A조 단독 선두로 올라선 한국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습니다.
한편 기성용은 전반 21분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사진 = JTBC 경기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