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스펙, 직장생활에 도움 안되는 1위는?

'학점', '토익', '인턴', '자격증', '공모전'.



흔히 취업 5대 스펙으로 불리는 이러한 경력들이 직장생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11일 직장인 569명을 대상으로 '취업 전 쌓은 스펙의 업무 활용도'를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평균 39%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10%'(16%), '50%'(16%), '20%'(15.3%), '30%'(12.8%)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0%'라는 응답도 8.6%나 됐습니다.



직장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은 스펙으로는 '학점'(27.4%, 복수응답)을 가장 많았고, '토익 등 공인어학성적'(25.7%), '학벌'(22.1%), '학력'(19.7%), '봉사활동'(17.9%) 등의 순이었습니다.



위의 스펙이 직장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은 이유로는 '직무와 연관되지 않아서'(51%, 복수응답), '서류상으로만 필요한 스펙이라서'(46.4%), '개인 역량과 별 상관 없어서'(22.8%), '이론과 실전 차이가 커서'(22.4%) 등이 있었습니다.



직장인 10명 중 7명(67.1%)은 입사 후 새롭게 스펙을 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자격증 취득'(50%, 복수응답), '영어회화 공부'(29.1%), '교육, 세미나 참석'(20.7%), '공인어학성적 공부'(19.4%), '온라인 강의 수강'(16%) 등의 스펙을 쌓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스펙을 쌓는 이유로 이들은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기 위해서'(61%, 복수응답), '업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45.3%), '더 많은 연봉을 받기 위해서'(34.6%), '자기만족을 위해서'(32.7%) 라고 응답했습니다.



한편 신입 취업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스펙을 조사한 결과, '업무 경력'이 21.3%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전공'(16.7%), '자격증'(9.7%), '학력'(8.6%), '학벌'(5.3%), '토익 등 공인어학성적'(4%), '인턴 경험'(3.5%) 등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