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넥슨에 개인보유 지분을 매각한 배경과 관련해 "게임, IT 산업의 글로벌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엔씨소프트와 넥슨 두 회사가 힘을 합쳐야 세계 게임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계속해서 성장ㆍ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번 파트너십으로 엔씨소프트가 가진 개발력과 넥슨의 글로벌 퍼블리싱 플랫폼이 한국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생각하며, 향후 많은 협업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넥슨 일본법인(대표 최승우)에 엔씨소프트 주식 321만 8천91주(14.7% 규모)를 8천 45억원(주당 25만원)에 매각했습니다.
이번 지분 거래로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기존 최대주주였던 김택진 대표의 지분은 9.99%로 줄었습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김 대표가 이번 주식 매각과 관계 없이 계속해서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직을 수행하게 되며, 신작 '블레이드&소울'의 공개테스트도 오는 21일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