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극복 노력‥증권사 광고 '눈길'

입력 2012-06-08 18:48
<앵커>



재정위기로 증권업계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은 상황인데요.



일부 증권사들이 광고를 통해 불황타계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지수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 현대증권 광고



able, able, albe



한 증권사의 TV광고입니다.



회사나 제품은 노출시키지 않은 채 '할 수 있다'라는 뜻의 단어만 계속 나열됩니다.



고객의 궁금증을 자극한 후 이 증권사는 두번째 시리즈 광고에 회사명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이호진 현대증권 광고팀장



"경제가 어려워도 고객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임직원들한테는 자신감을 줄 수 있도록 현대증권이 서포트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또 다른 증권사는 대중에게 익숙한 모회사의 이미지를 활용했습니다.



# HMC광고



"현대자동차를 안다. 99%. HMC투자증권을 안다. 9%"



<인터뷰> 김재정 HMC투자증권 마케팅팀장



"현대자동차그룹으로 출범한지 4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HMC투자증권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출시하게됐습니다."



TV광고가 부담인 증권사들은 라디오를 공략하기도 합니다.



특히 인기있는 개그프로그램은 단골 소재 입니다.



# 키움증권 라디오 광고



"감사합니다. 키움합니다~"



# KTB투자증권 라디오 광고



"비싼 수수료? 우리헤어져~ 우리가 바로 용감한 KTB"



지지부진한 장세속, 증권사들은 광고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지수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