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20억원 대 상품권 구입-카드깡 의혹

입력 2012-06-08 09:40
광주지검이 7일 오후 광주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광주시청은 전임 광주시장 재임 당시 수십억원대 상품권 구입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광주지검 특수부는 이날 검사와 수사관 등 5명을 보내 시장 비서실과 총무과, 당시 상품권 관련 의전업무를 담당했던 6급 공무원이 현재 근무 중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전임 시장 재임때 구입한 상품권 20억원대에 이르고 이 가운데 상당액이 이른바 '카드깡'을 통해 현금화된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이 사건은 광주 모 백화점을 위탁 운영하는 S사가 지난해 4월 광주시와 당시 상품권 구매 등을 담당했던 공무원 등에게 상품권 외상 대금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