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 - 마켓인사이드>
동양증권 정인지 > (미국 증시는 현재) 장기적으로는 탄력이 둔화되는 국면인데 중기적으로는 저점대를 만들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바닥이 맞다.
장기적인 흐름은 장기 이평선의 흐름을 보는 것이 제일 좋다. 주봉상 60주 이평선이 2009년 이후 상승하다가 작년 하락, 올해 반등을 거치며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 하락 전환한 상황이기 때문에 상승 추세선의 기울기도 둔화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원형 천장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중기적으로 보면 1260포인트로 굉장히 중요한 가격대다. 2011년에서도 여기서 헤드앤숄더 같은 패턴이 나오는 바닥권이었고 2011년 말에도 여기서 반등할 때 저항이었다. 이런 가격대는 쉽게 무너지는 가격대가 아니기 때문에 반등이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었고 굉장히 강할 것으로 생각된다. 저항으로 보면 1350포인트 20주 이평선이나 2011년 고점대 만든 가격대 정도로 될 것이다.
일봉으로 자세히 보면 하락 쐐기형 패턴이 만들어졌고 하락 추세선도 일부 돌파했다. 1260포인트는 굉장히 중요한 가격대다. 20일 이평선은 아직 못 넘었지만 하락 추세선을 돌파한 상황이기 때문에 60일 이평선이 있는 이전 1350포인트 저항대까지는 최소한 올라갈 것이다. 그리고 여기를 돌파하면 전고점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코스피도 글로벌시장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굉장히 중요한 저점대에 온 것이다. 장기 차트의 주봉을 보면 이번에 바닥을 형성한 1700포인트 대, 1779 정도까지 하락했다가 올라왔다. 이 가격대를 보면 2009년, 2010년 반등할 때도 저항대였고 2010년 추세를 만들 때도 여기서 한 달 가량 공방을 하고 돌파했다. 2011년 물론 일시적으로 이탈하기도 했지만 바닥권이었다. 이런 가격대이기 때문에 쉽게 하락할 수 있는 곳이 아니고 반등이 나온 것도 굉장히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장기 이평선인 60주 이평선을 한 번 이탈했다가 회복했다가 다시 이탈했고 기울기 밑으로 누웠다. 이런 부분들이 장기적인 흐름은 부담이다. 최소한 지금 120주 이평선도 상승중이고 중요한 지지대에 걸린 상황이라면 2000포인트 부근까지 가는 과정에서 등락을 하는 중기적인 상승시도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장기적인 흐름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이번 반등에서 2057을 넘어야 한다. 최소한 이 정도는 넘어서야 장기적인 흐름 탄력이 둔화되는 쪽에서 살아나는 쪽으로 진행된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물론 두 달 정도 지나야 그것이 확인되겠지만 만약 이번에 반등해 2000포인트 정도를 고점으로 찍었다면 전체적인 흐름이 계속 안 좋아지는 쪽으로 천천히 진행되는 것이다.
일봉 차트에서 일봉상의 대응은 굉장히 중요하다. 어제 종가 기준 차트를 보면 올라갈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은 사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차트를 잘 봐야 한다. 지금 전고점의 저항이 1850이고 20일 이평선이 굉장히 강하게 하락중이다. 지금 중기 바닥이라고 강조한 이유는 여기서 1800을 다시 갔다가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2000을 넘어간 흐름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이 일반적인 패턴이다. 지금 만약 여기서 올라가면 단기로 시장이 강해서 쭉쭉 나갔다, 그래도 1900을 넘기는 어렵고 결국 1800 부근을 한 번 왔다 가야 하기 때문에 지금 가지고 있다면 다 팔 필요는 없겠지만 3분의 1이나 절반 정도로 조금씩 정리를 하자. 그러다가 조정을 받고 바닥에서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를 찾으면 훨씬 더 안정적으로 수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일단 목표로 잡을 수 있는 부분은 1950포인트다. 이번 5월 급락이 시작된 저항대 정도를 중기적으로 볼 수 있다. 여기를 넘어가면 2050포인트에는 이전 고점대를 넘어야 한다. 장기적인 흐름 자체를 변화시키는 200일 이평선이 하락중이다. 이 흐름을 변화시키려면 여기를 회복하고 200일 이평선은 안착을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면 2100까지 갔다가 내려와 1950에서 지지를 받고 이것이 안 깨지는 모습이 하반기에 진행되면 그때는 이야기가 달라지는 그림이 나올 것이다. 2000포인트, 1950에서 고점을 찍고 다시 1800포인트까지 내려오는 흐름이 진행되면 중장기적인 포지션은 보수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전기전자는) 추세적으로 보면 좋은 업종이지만 아직은 안정적인 흐름이라고 보기 어렵다. 60일 이평선을 이탈하고 120일 이평선을 이탈하면서 다시 상승시도에 나선 모습이다. 9000포인트의 지지대는 굉장히 의미 있는 지지대다. 최소한 1만 포인트나 이전 고점대 부근까지 상승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지만 일단 60일 이평선이 의미 있게 이탈하고 120일 이평선까지 가고 나면 여기서 2, 3월의 추세로 진행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코스피와 비슷한데 여기서 1만 포인트를 회복하고 다시 60일 이평선이 지지되는 모습, 1만 포인트에서 1만 700포인트나 1만 1000포인트 부근을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나타나면 다시 추세가 회복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저 1만 포인트 정도나 전고점 부근을 목표로 보고 그 정도 수준에서 중기적인 이익 실현이 가능하다.
단기적으로는 물론 상승이 가능하다. 박스 상단선에 20일 이평선 저항이 걸려 있는 상황이라 조금 더 밀렸다가 갈 수는 있다. 그러나 이전 저점대를 깰 가능성은 별로 없고 단기적인 변동성 하에 중기적인 상승 구조가 진행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탄력이 둔화되는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화학업종도 마찬가지다. 워낙 작년 저점대 바닥권에 온 상황이라 당연히 반등이 나올 수 있는 가격대다. 지금 상승을 해서 20일 이평선과 하락 추세선 부근에 걸려 있다. 하단선까지 갔다가 상단선이 저항으로 떨어지는데 하단선까지 안 가고 반등이 나왔기 때문에 돌파될 가능성은 있지만 어쨌든 하락이 아직 강한 상황이라 다시 바닥을 높이면서 완만하게 저점을 만드는 과정을 지나갈 수 있다. 이런 과정에서 매수기회를 찾아야 한다. 200일 이평선이 완전히 하락추세로 자리를 잡은 상황이다. 4400이나 4600포인트 정도를 목표치로 본다.
운송장비업종이 그나마 무난하고 좋다. 하락이 컸기 때문에 바닥도 완전히 확인했고 장기 이평선이 완전히 하락추세로 형성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 업종지수 역시 반등 가능성이 있고 그나마 제일 긍정적이다.
금융업종지수도 화학업종과 비슷하지만 그보다는 조금 더 탄력이 있는 업종이다. 이 업종도 저가매수 기회에 찾으면 좋을 것이다.
코스닥은 450매수, 550매도라고 항상 이야기했다. 역시 450에서 반등했다. 채널 하단선 정도가 이중 바닥을 형성했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475포인트 부근에 저항이 있다. 그리고 하락추세선 저항도 있는데 여기만 돌파된다면 굉장히 의미 있는 바닥을 봤다고 할 수 있다. 역시 중기바닥 형성과정이기 때문에 다시 내려올 수도 있다. 그래도 어쨌든 450포인트가 지지되거나 그 위에 저점이 나온다면 역시 그것도 좋은 매수기회로 보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 지금으로서는 반등에 성공한다면 장기 이평선이 있는 500포인트 전후한 가격대를 1차 목표치로 볼 수 있고 시장이 강하면 전고점인 550포인트까지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
조정시 바닥이 안정적으로 나온 금융업종이나 운송장비업종 등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