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강영원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대통령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석유공사는 7일 강영원 사장 대신 권흠삼 기획관리본부장이 수상자로 나선 가운데 비축물자관리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강영원 사장이 지경부에 사의를 표명하고 1일부터 휴가를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사퇴 이유에 대해서는 "강영원 사장이 지난번 연임도 고사하려 했는데, 이번에 또 연임될 분위기라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며 "감사원 지적에 대한 실망감도 일부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영원 사장은 2008년 8월 19일 석유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1년 연임에 성공해 올 8월 18일 임기가 만료되며, 4월 감사원으로부터 "15조원을 투입해 자주개발률을 끌어올렸지만 국내로 들여온 석유는 없었다"고 지적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