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현왕후의 남자' 배우 지현우-유인나가 종영소감을 밝혔습니다.
종영 2회만을 남겨둔 tvN '인현왕후의 남자'팀은 6월3일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쳤습니다.
이날 첫 주연을 맡은 유인나는 "나를 믿어준 감독님과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희진(유인나)으로 살았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그래서인지 시원섭섭이 아니라 왕섭섭하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몇 일 밤을 새도 힘들지 않았고, 현장에 늘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며 "희진이와 이별을 해야 하는 게 걱정이 많이 된다. 붕도(지현우)가 많이 그리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유인나는 매회 화제를 모은 키스신에 대해 "까치발 키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연기하면서 처음으로 해본 진한 키스신이어서, 솔직히 부끄럽고 쑥스러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매달려 있는 것도 힘들고, 지탱해주는 사람도 힘들었을 거다. 실제로는 마냥 달콤하지만은 않았지만, 영상이 정말 예쁘게 나와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현우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눈을 감은 채 촬영 때 함께 동고동락한 말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사진과 함께 "붕도야….사랑해…"라는 글을 달아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붕도와의 이별'에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사진 = 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