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형과 체중감량으로 이른 바 ‘페이스오프’ 로 불리는 변신을 한 백재현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확 달라진 이목구비도 놀랍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날렵해진 몸매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백재현은 종합건강검진 결과 건강 상태가 심각하다는 진단을 받고 체중 감량에 돌입했고, 118kg에 이르던 체중을 위밴드 수술과 운동을 통해 40kg를 감량하기에 이르렀다. 살을 뺀 뒤 그는 외모 뿐만 아니라 이전의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으로 방송 출연을 앞두고 있다.
성형과 함께 백재현의 체중감량 방법으로 소개된 위밴드 수술이란, 위와 식도가 이어지는 위의 최상부를 의료용 실리콘 밴드로 묶어 또 하나의 작은 위를 만들어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게 만드는 방법이다. 현재 미국에서 고도비만이 아닌 비만도(BMI) 30이상의 일반 비만환자에게도 체중감량을 위한 위밴드 수술을 허가할 정도로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보편적인 수술이며 한국에서도 고도비만 치료의 대안으로 위밴드 수술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36.5위밴드센터 조민영 대표원장은 “비만, 특히 그 중에서도 고도비만은 거대해진 지방세포가 온 몸을 조절하는 작용으로 인해 면역체계가 깨지고 위험질환에 노출될 위험도 크다. 또 어떤 병이든 한번 걸리면 회복이 어렵다. 따라서 비만이 질병이라는 인식을 갖고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민영 대표원장은 “위밴드 수술을 받았다고 해서 기적처럼 살이 빠질 거라고 생각하고 식이조절이나 운동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며 “개그맨 백재현씨가 비교적 단기간 안에 40kg이나 감량할 수 있었던 것은 위밴드와 함께 매일 두 시간씩 운동을 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 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