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인텔과 보안기술 개발 협력"

입력 2012-06-05 10:51
안랩(대표 김홍선)은 인텔과 기술협력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 사용자의 계정 보호와 관련된 'AOS SecureAuth IPT'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AOS SecureAuth IPT'는 인텔의 개인인증 정보 보호 기술(Identity Protection Technology, IPT)을 이용해 특정 웹사이트에 로그인 할 수 있는 PC를 사용자가 지정하면 인증정보를 안전하게 서버로 전송하고, 서버에서 사용자와 함께 접근하는 기기를 인증하는 기술입니다.



인텔의 IPT는 웹사이트에서 인증할 수 있는 OTP를 사용자 PC에서 자동으로 생성하도록 하고, 사용자 PC와 해당 사이트를 사전에 연동(pairing)시켜 인증을 받은 컴퓨터에서만 로그인이 가능하게 한 보안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아이비 브리지)를 채택한 울트라북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랩은 'AOS SecureAuth IPT'에 대해 "사용자가 지정한 비밀번호와 임의로 생성되는 OTP, 지정 PC인증까지 이중이상의 인증방식으로 보안을 제공할 뿐 아니라, OTP를 사용자가 추가로 입력해야 하는 다른 제품과 달리 모든 보안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져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IPT를 지원하지 않는 환경을 위해 하드웨어 고유정보를 이용해 OTP를 생성하고 검증하는 기능을 자체 개발해 제공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AOS SecureAuth IPT는 인터넷 뱅킹 등의 금융권 이외에도 게임, 기업 및 관공서의 내부 보안 등 개인계정 보안 및 인증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도입할 수 있으며, 안랩은 이 기술을 키보드 보안 제품인 'AOS 안티키로거'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장비인증 등 새로운 서비스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김홍선 안랩 대표는 "인텔과 힘을 합쳐 사용자에게 더욱 안전한 인터넷 뱅킹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사이버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대표는 "보안기술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안랩과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서비스인 만큼 좋은 반응이 예상되며, PC사용자들이 보안 걱정없이 발전하는 컴퓨팅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