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男, 내연女 "헤어지자"에 격분..'끔찍' 시신 갈대밭에

입력 2012-06-04 10:28
부산 서부경찰서가 4일 내연 관계에 있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강 모(53)씨를 구속했습니다.



강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께 내연녀 A(41)씨가 "헤어지자"고 말하자 이에 격분해 자신의 차량 안에서 그녀를 목 졸라 살해했습니다.



이어 강 씨는 강서구 생태공원 둑길 갈대밭에 시신을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1년 전부터 A씨와 내연 관계를 맺어오던 강 씨는 "A씨와 결혼하기 위해 수개월 전 이혼까지 했는데 헤어지자고 해 분을 참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