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이 6월 증시의 중요한 포인트는 "유럽위기의 해결 방향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6월 유럽의 위기 해결을 위한 정책적 대응과 선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6일에 있을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10일 프랑스 하원 1차 선거, 17일 그리스 재총선, 28일부터 29일 이틀간 열리는 EU공식정상회담 등 정책적인 이벤트들이 잇따라 열리기 때문에 투자 심리적인 측면에서 보면 기대와 실망이 혼재할 것이며 유럽의 정책적 이벤트는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말 유럽은행감독청(EBA)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 당시 총 1천147억 유로 규모의 자본 확충을 올해 6월까지 완료할 것을 요구했다"며 "국내 증시의 유럽계 자금 이탈은 5~6월을 정점으로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글로벌 금융시장 위기지수(Crisis Index)는 최근 빠른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전 고점 수준에 근접해 있다"며 "그러나 글로벌 금융시장 위기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경우 유동성 확장 정책 공조도 강화됐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으며 6월 국내 증시는 유럽의 다양한 정책 이벤트와 글로벌 금융시장 위기지수 상승 등으로 변동성 확대 위험은 상존해있지만 추가적인 가격 조정 보다는 낙폭 회복이 진행될 수 있는 국면에 진입해 있다는 점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따라 이 연구원은 6월 코스피 예상밴드를 1770포인트에서 1920포인트 사이가 될 것이며 관심 업종으로는 IT와 항공, 기계, 호텔·레저를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