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증시 마감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도 외국인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힘을 내지 못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스피가 지속되는 유로존 위기와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지표 부진에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하향 조정된데다 장중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개월 만에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결국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31일)보다 8.96포인트 0.49% 내린 1834.5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의 매도 속에 개인과 기관의 저가매수세가 팽배히 맞섰지만 지수 낙폭을 크게 줄이지는 못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도 셀 코리아를 외치며 2천억원이 넘는 물량을 시장에 쏟아냈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200억원, 650억원 사들이면서 지수 하단을 떠받쳤습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요.
코스피가 조정을 받으면서 증권업종이 2% 넘게 밀렸고 증권업종 가운데 어제 윈도드레싱 의혹을 불러일으키며 상한가를 기록했던 키움증권이 가격제한폭까지 내리며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유통업종도 2% 이상 빠졌는데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영업시간 제한 추진 우려로 롯데쇼핑과 이마트가 4~5%대 급락했습니다.
<앵커>
코스피가 연일 휘청이고 있는데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네요? 자세한 시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코스닥 시장은 개인과 기관의 매수 물량이 유입되며 코스피와는 달리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19포인트 0.04% 오른 472.1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외국인이 21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0억원, 60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화장품 사업 진출을 위해 화장품 제조업체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코리아나와 한국화장품이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사실 무근으로 밝혀지면서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코리아나는 1.49% 내린 1천775원을 기록했고 한국화장품은 4.68% 오른 1천900원을 기록했습니다.
<기자>
올해 거래량 부족을 이유로 관리종목 지정이 예고된 상장사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침체가 가장 큰 이유이지만, 거래량 부족으로 2회이상 관리종목에 지정되면 상장폐지 될 수도 있어 해당 기업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유럽 발 금융위기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우리 주식시장이 6월의 첫 날인 오늘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는데요.
6월 국내 증시가 전자와 자동차 업종 주도로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 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