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증시 상승 '전차군단'이 견인

입력 2012-06-01 17:49
수정 2012-06-01 17:49
<앵커>



지난달 유럽 발 금융위기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우리 주식시장.



6월에는 전자와 자동차 업종 주도로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박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주식 시장에서 전자와 자동차 업종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증권사마다 추천 리포트가 쏟아졌지만 주가는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하지만 6월 주식시장에서는 일명 전차군단이라고 불리는 전자와 자동차 업종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탄탄한 상승 모멘텀을 만들었고 외부환경이 불안정 할수록 우량주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지환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외부환경이 불안하기 때문에 실적 전망이 좋은 쪽으로 우량주 중심으로 가려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렇게 되면 기존의 전자와 자동차업종에 계속해서 집중해서 투자하는 방법이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5월에만 10%넘게 하락한 삼성전자는 갤럭시S3에 대한 출시 기대감으로 6월 첫 거래일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을 받으며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소폭 하락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5월 국내외 시장에서 차량 판매량이 증가했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밖에 단기 낙폭이 컸던 SK하이닉스와 LG전자, 현대위아와 현대모비스 등도 6월 우리 증시 상승을 견인할 종목으로 추천했습니다.



실적을 앞세워 주가 회복을 꾀하고 있는 전차군단.



6월 우리 증시 상승을 이끌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