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종말대비 아파트 '매진'.. 핵폭탄도 '거뜬'

입력 2012-05-31 10:07
수정 2012-05-31 10:07
종말을 대비해 지어진 아파트가 매진돼 화제다.



미국에서 건설되고 있는 지하 14층짜리'서바이벌 콘도'라는 이름의 지구 종말 대비 아파트는 캔자스 주에 위치한 구 미사일 격납고 지역 지하에 건설되고 있으며 현재 일부가 완공됐다.







이는 미국 매체 씨넷의 26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른 것으로 이 아파트는 접수를 시작한지 한달만에 전 가구가 분양되는 등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전해진다.



아파트는 냉전시대 사용되다 폐기된 미사일 저장고를 개조해 만들었다. 태양폭발, 지진, 전쟁 등에 대비해 콘크리트 대신 철강을 넣어 내벽을 지지하는 내진설계가 특징이다. 텃밭 같은 자체 생산시설을 비롯해 인공호수, 학교, 병원 등도 들어선다.



건설 주체는 종말의 날이 왔을 때 살아남기 위한 대비를 하는 '프레퍼족(族)'들이다. 2007년 이 아파트를 디자인했던 덴버주의 개발업자 래리 홀은 아파트를 짓기 위해 4명의 투자자와 함께 700만 달러(한화 80여억 원)를 들여 공사를 시작했다.



한편 이 아파트는 200만달러(24억원)의 높은 입주비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스타, 배우, 정치인 등 셀러 브리티의 추가 분양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씨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