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10% 폭락...상장후 30조 날려

입력 2012-05-30 09:30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인 페이스북의 주가 추락이 이어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페이스북의 주가는 전날보다 9.6% 급락한 28.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8.65달러까지 낙폭을 키웠다. 이에 따라 나스닥 상장 이후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250억달러(약 30조원)가 공중으로 사라졌다. 이에 따라 상장을 앞두고 상향 조정된 공모가의 고평가 논란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뉴욕타임즈는 창업자인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의 핸드폰 개발에 돌입했고 시장점유율 추락으로 난관에 빠진 '리서치 인 모션(RIM)'의 매수를 위한 발판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출성장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월가의 지적을 벗어나기 위한 방안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은 기업공개 주간사인 모건스탠리의 공모가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비난을 벗어나기 위해서 페이스북이 새로운 사업모델을 보여주기 위해 분주하다며 RIM 인수를 둘러싸고 월가의 투자은행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