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건자재·가구센터 설립…韓 기업 본격 유치"

입력 2012-05-27 20:50
수정 2012-05-27 20:50
2008년 북경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통해 중국은 세계 최대의 건축장식재 생산과 소비국가로 성장했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중국의 진성그룹은 북경시 순의구에 위치한 국문상무구역(CBD)에 글로벌 건축자재·가구 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기업 유치에 나섰다. 이 지역은 교통이 편리하고, 한국학교, 병원, 문화 서비스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와 함께 현대자동차, LG전자, 한미약품, 경동보일러 등 한국 기업이 입주해 있다.



북경 국제 건축 및 장식자재 박람회는 국제 무역의 진흥을 위해 중국 위원회, 중국 건축장식협회, 중국 국제전람센터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박람회로 매년 봄에 개최되며, 벽지, 문 등 하드웨어 상품과 함께 새로운 건축 자재, 기타 테마 지역 등 다양한 상품이 전시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현재 중국 도시민이 주택장식에 지출하는 돈은 가구 당 약 2만 위안(한화 3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도시 가구 수는 약 1억 2천만 호에 달하며 매년 약 10%의 가구가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만약 가구당 평균 1만 위안의 리모델링 공사비를 지출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도시지역 건축 시장 규모는 1,200억 위안에 달한다. 또 매년 약 2천만 명이 결혼 적령기에 들어서기 때문에 약 1천만쌍이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로 탄생된 가구들은 대부분 실내 공사를 하기 때문에 이들이 형성하는 연간 시장도 1천억 위안에 달한다. 이런 황금시장이 열려 있지만, 국내 4만여 건축자재 생산업체는 먼 산 불구경하듯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지난 4월28일,국문1호 글로벌 건축자재·가구 센터의 기업 유치 발표대회가 북경림공황관가일주점(북경 크라운 프라자)에서 열렸다. 국문1호는 이번 회의에서 “새로운 모델로 미래를 확보하다”란 주제를 내세우고 “아름다운 생활, 창조자”란 브랜드제안과, “국문1호는 당신의 세계적인 가구공원”이란 프로젝트 표어를 발표했다. 이번 기업유치발표회의에는 정부 각료들과, 각기업의 리더, 및 협회전문인들이 참석하였을 뿐만 아니라 sina, sohu, sofun, netease 등 수많은 인터넷언론사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의 진성그룹은 국문1호에 한국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미 한국의 일부 자치단체, 기업들과 접촉에 나섰다. 이를 위해 각종 제반시설과 서비스도 갖춰나가고 있다. 진성그룹의 전략기획 담당인 우커는 "국영자산 투자에는 중국 정부도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국문1호를 비롯한 프로젝트는 부총리 직접 관할하는 것"이라면서 한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자신했다.



한국 건축자재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려는 이들의 모습을 담은 <특집, 대륙의 문이 열린다-국문 1호>는 한국경제TV를 통해 27일 오후 7시30분부터 90분간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