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부분 국유화된 방키아에 최대 190억유로를 지원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 정부는 이번주 방키아에 90억유로의 공적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은행측은 정부의 자금투입액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보여 최소 150억유로가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FT는 방키아에 대한 지원규모가 이날 늦게 확정될 것이라며 190억유로를 투입할 경우 정부의 은행 지분율은 최대 90%이상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가 예정대로 지원에 나설 경우 방키아의 핵심자기자본비율은 9.6%로 상승하고 대손충당금 커버리지비율도 49%까지 오를 전망이다. S&P는 이날 방키아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한 단계 강등했다. S&P는 이밖에도 스페인 4개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해 보합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도 약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