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현 우리자산운용 대표가 "그리스 등 유럽 재정위기 사태로 올해 내내 주식시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 대표는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유럽 각국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그리스 사태 해결을 위한 합의를 하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며 "결국 위기를 타개하려면 미국도 돈을 풀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신흥국과 선진국 사이에 자금이 순조롭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드는데도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증시를 둘러싼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차 대표는 2015년까지 우리자산운용을 업계 3위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목표도 제시했다. 성장전략으로는 액티브 주식형 펀드부문의 재도약을 염두하고 있다며 주식운용부문의 강화를 위해 리서치 전문조직인 알파운용본부를 신설하고 모델포트폴리오(MP)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