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늘부터 아파트 공간의 특징과 한국인이 좋아하는 공간을 조사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천편일률적인 공동주택 계획을 탈피하고 주거 계획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다양한 정책을 위해서는 공공차원에서 아파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입니다.
시는 유럽·일본 등 다양한 주거형태와 저층 고밀주택이 발달한 해외 사례, 국내 주택관련 제도의 변화와 특징, 주택 건설 업체의 시대별 마케팅 전략, 해방이후 주택의 변천사 등을 분석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중·저층 아파트와 고층 아파트의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 제시해 저에너지 아파트 정책의 기초 자료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류훈 서울시 주택공급정책관은 "이번 조사가 에너지와 거주성·용적률·층수 등을 고려한 쾌적하고 양질의 공동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