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중국 현지 LCD 생산 경쟁

입력 2012-05-23 17:34
<앵커>



국내 디스플레이업계가 제2의 LCD 패널 생산 기지로 중국을 택했습니다.



향후 국내 생산기지는 OLED 위주로 재편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디스플레이가 22일 중국 광저우에 8세대 LCD 패널 공장을 착공했습니다.



<인터뷰> LG디스플레이 이상욱 과장



"광저우 모듈 공장을 통해 LCD패널 제조부터 조립까지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 글로벌 생산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한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도 지난 16일 중국 쑤저우에 8세대 LCD 공장 팹 착공식을 갖고 중국 투자를 본격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 직접 LCD를 생산함으로써 LCD모듈에 부과되는 관세를 절감하고 현지시장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중국에서 LCD패널이 일괄생산 된다면 제품을 보다 적기에 공급하고 고객이 원하는 신속한 기술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인건비 등 추가 비용을 크게 절감해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세계 디스플레이 양대 산맥인 두 회사가 중국을 제 2의 LCD 생산기지로 택하면서 국내 생산기지는 OLED 위주로 급속히 재편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두 회사 모두 국내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의 공급과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하반기에 55인치 OLED TV를 본격 출시하는 등 향후 TV 시장 경쟁도 OLED 위주로 급격히 변화해 나갈 것이란 예상입니다.



결국 LCD는 중국을 중심으로, OLED는 국내를 중심으로 생산 전략을 짜 나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