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생애최초 주택구입 자금 지원액이 당초 1조원에서 1조5천억원으로 5천억원이 늘고, 강남3구도 이들 자금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꽉 막혔던 강남3구 거래 시장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엄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으로는 강남·서초·송파 강남3구의 주택 구입자도 생애최초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됩니다.
국토해양부는 5·10 ‘주택거래 정상화’의 후속조치로 대책안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무주택자의 부부합산소득이 5000만원 이하일 때, 2억원 이내 주택가격의 70%를 20년 만기의 금리 4.2%에 빌려주는 제도입니다.
강남3구가 지난 15일 투기지역에서 해제되면서 21일부터 이 지역에 주택을 구입하는 수요자들도 적용을 받게된 겁니다.
또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이들을 위한 생애최초 대출의 인기가 늘어나면서 자금한도가 5000억원 늘어납니다.
<인터뷰> 김신지 국토부 주택기금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을 5천억 확대함으로써 약 6500가구의 주택구입을 추가 지원.
앞으로는 강남3구 소형 주택에 대한 거래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현황은 지난주까지 총 9678억원으로 국토부는 이미 올해 한도인 1조원은 이번주 내에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충범 부동산1번지 팀장
"강남3구의 경우 중대형 고가 아파트 못지 않게 생애최초 대상인 6억원 이하 아파트도 많이 포진해 있는 만큼, 거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방안에도 불구하고 강남 3구의 최근 주택거래 동향을 보면 급매물 중심으로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실제 실효성 낼지는 미지수입니다.
WOW-TV NEWS 엄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