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세계 경제·금융컨퍼런스] '하나의 경제' 본격 논의

입력 2012-05-22 09:23
수정 2012-05-22 09:23
<앵커>



한국경제TV와 한경미디어그룹이 개최한 '2012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가 어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어제 개막식에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총리가 기조연설을 했는데, 먼저 간단하게 내용을 정리해주시죠.



<기자>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총리는 초미의 관심사인 유럽 재정위기 문제에 대한 해법을 강한 어조로 제시했습니다.



슈뢰더 전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유럽 재정위기가 촉발된 것은 EU 내의 의사결정의 문제라고 진단했는데요,



유럽 중앙은행과 금융 정책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부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위해 슈뢰더 전 총리는 유럽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재정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현재 유럽에 필요한 것은 성장과 개혁, 더 많은 정치적 통합이며 단순한 긴축정책에서 벗어나 성장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오늘 컨퍼런스 본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먼저 오전 세션별 내용과 주요 연사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인 '변화와 생존, 번영'이라는 3개의 큰 틀에 맞춰 각 주제별로 세션이 진행됩니다.



먼저 첫 세션인 '변화'는 토마스 사전트 뉴욕대 교수가 연사로 나섰습니다.



사전트 교수는 지난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거시경제학의 대가'로 꼽히는데요,



노벨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을 방문하는 것이어서 그만큼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연설 직후에는 사전트 교수의 제자인 이인실 서강대 교수와 사제간의 대담을 통해 유럽 재정위기 문제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잠시 후부터는 생존을 주제로 2세션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2세션은 각 대륙을 대표하는 5개 지역 경제전문가들이 총출동하는데요,



미국 대표로 나서는 로버트 케이건 브룩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미국이 만든 세계'의 저자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미트 롬니의 외교정책 총괄 어드바이저이지만 상대측인 오바마 대통령이 극찬할 정도로 최고의 전략가로 꼽힙니다.



또 하나의 G2 국가죠, 중국은 마이클 페티스 북경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담당합니다.



페티스 교수는 닥터둠 누리엘 루비니가 중국 경제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최고의 중국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피터 코넬리우스 유럽 프라이빗에쿼티&벤처캐피탈협회장이 유럽 문제를 짚어줄 예정이구요,



일본 최고의 동아시아 경제전문가인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가 일본을 대표해 나섭니다.



<앵커>



오후부터 시작되는 3세션부터는 최고의 산업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구요?



<기자>



점심시간이 지난 직후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특별 연설에 나섭니다.



현재 국내 금융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의 대응 방안이 다시 한번 공개될 전망입니다.



번영을 주제로한 3세션에는 미래산업을 대표하는 융복합 전문가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마크 펜은 세계 최대 홍보회사인 버슨마스텔러의 수장으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고문을 담당했습니다.



케빈 에쉬턴 벨킨 최고책임자는 첨단기술 업계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 인물이구요,



존 마에다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 총장은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꼽힙니다.



이들은 위기속에서 번영을 위한 산업전략과 노하우 등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3세션이 끝난 이후에는 조석 지식경제부 2차관이 특별 연설에 나서구요,



마지막으로 피터 코넬리우스 회장이 투자자들을 위해 올해와 내년 투자전망과 전략, 주요 상품들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