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 슈뢰더 "독일, EU로부터 받은 혜택 책임 느껴야"

입력 2012-05-21 19:57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총리는 독일이 EU의 다른 나라들보다 상황이 나은 이유에 대해 산업구조와 임금협상구조, 2010 어젠다를 꼽았습니다.



슈뢰더 전 총리는 21일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12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서 한덕수 무역협회장과의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독일의 산업구조상 제조업이 활성화돼 있고, 상당수가 국제화, 세계화된 중소기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리먼브라더스 위기 때도 책임임감 있는 자세를 보이는 임금협상 단체와 2010 어젠다 역시 다른 국가보다 나은 상황을 유지하는 원천이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유럽연합으로 인해 독일이 누린 혜택이 많은 만큼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면서 “현 정부가 독일 국민들에게 유로존 내 다른 국가를 도와야 함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