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승용차요일제 가입 대상을 개인 차량에서 대형건물 위주로 전환합니다.
시는 오는 2014년까지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대형건물 등 6900곳을 승용차요일제에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승용차요일제는 현재 108만대의 승용차가 참여하고 있지만 인센티브만 받고 전자태그를 차량에 부착하지 않거나 '쉬는 요일'을 지키지 않아 실제 운영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습니다.
이에 시는 올해 교통량 감축 효과가 큰 대형건물(연면적 5000㎡ 이상, 주차면수 10면 이상) 100곳 이상을 가입시킬 방침입니다.
이어 연면적 1천㎡ 이상의 건물로 가입 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대형건물이 승용차요일제에 가입하면 교통유발부담금 20%를 감면받고 친환경건물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승용차요일제 문화를 정착시켜 도심교통량과 승용차 배출 오염물질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