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럽연합간 자유무역협정, FTA가 발효된 이후 관세 인하 품목의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ㆍEU FTA가 발효된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관세가 내려간 품목의 수출은 16.1% 증가했습니다.
EU가 같은 기간에 세계 전체에서 수입한 동일 품목의 증가율 6.7%보다 10%p 높은 수치입니다.
품목별로는 승용차가 93.1% 늘어나 가장 많은 혜택을 누렸고 이어 석유제품과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 증가율이 두드러졌습니다.
EU에서 국가 부채 위기 등으로 수입시장이 위축됐음에도 한국 제품의 수출이 늘어난 것은 FTA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