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가 더욱 즐거워진다”

입력 2012-05-18 17:41
학생들이 토요일을 활용해 다양한 예술활동을 맛보고, 소중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디자인 부문의 예술가와 교수, 대학과 공공기관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5월17일 상명대학교에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만화가협회, 한국원로만화가협회, 한국카툰협회 등 관련 협회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요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주5일수업제의 전격 시행으로 예술활동에 대한 현장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민간 예술인 협회 단체와 기업, 대학, 정부 등 다양한 주체가 뜻을 모아 다양한 예술활동기회 제공을 약속하는 예술분야 첫 공동 MOU입니다.



협약을 통해 예술가와 교수가 재능을 기부하고, 대학이 첨단설비와 장소를 제공하고, 재료비, 교재비 등 프로그램 운영에 소요되는 경비를 하나은행이 후원할 계획입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디자인 부문의 토요 아카데미가 오는 5월말부터 16개 시도교육청 소재 거점 학교 및 대학에서 본격 운영됩니다.



토요 아카데미는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디자인 각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실습, 견학 등으로 이루어진 학생체험프로그램과 교사들이 각 분야를 활용해 수업역량을 높이도록 돕는 교사연수 프로그램, 그 외에도 청소년 멘토 특강, 소외계층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전개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방학 중에도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아카데미가 이어지고, 해당분야의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교원 연수, 만화 영상미디어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MOU 체결식에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현세 이사장은 “미래의 꿈나무들이 토요일을 즐기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협회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특히 주5일수업제에 발맞추어 학생과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발굴제공함으로써 예술 각 부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평을 넓혀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교과부 이주호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은 기존에 기업 중심으로 체결했던 것과는 달리, 예술교육 기회 확충이라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민간 전문단체가 선도적으로 나서고 공공기관과 대학, 기업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모범적 사례”라고 하면서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