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그래핀을 활용한 신소재를 개발하며 다시 한번 반도체 분야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개발을 통해 반도체 속도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가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을 활용한 새로운 트랜지스터 '그래핀 배리스터'를 개발했습니다.
그래핀이란 흑연에서 벗겨낸 한 겹의 탄소 원자막으로 실리콘보다 속도가 100배이상 빠릅니다.
그래핀 배리스터를 이용한 소자가 양산된다면 반도체 분야에서 획기적인 속도양상과 빠른 응답속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준 /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
"수도꼭지를 연상하면 된다, on off장치를 장벽을 통해 이용해 개발했다"
그래핀 배리스터는 앞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 적용범위가 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소비자들이 이 반도체가 탑재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면 지금보다 100배이상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도 이번 개발이 기존 반도체에서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은 / 동양증권 반도체 연구위원
"그전까지는 민간차원에서 개발했는데 삼성전자에서 개발했다는 것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개발의 동작방식과 구조와 관련한 핵심 특허 9건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