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카타르에 원유 증산 배정 요청

입력 2012-05-18 13:37
우리나라가 카타르에 적극적인 에너지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18일 카트르 에너지산업부와 ‘제1차 한-카타르 에너지산업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력위원회는 지난 2월, 한-카타르 양국 정상간 ‘전략적 고위급 전략회의’를 구축해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한 이후 열리는 첫 장관급 회의입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최근 EU의 이란 원유 수송 선박 보험 조치 현실화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알사다 장관에게 Al-Saheen 유의 증산과 장기물량을 도입중인 한국기업에 우선 배정해줄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알사다 장관은 카타르 국영석유회사의 회장을 겸임하면서 에너지플랜트 펀드를 운영하고 있어 카타르의 에너지 관련분야 실세로 알려졌습니다.



에너지분과에서는 에너지 수급 안정방안과 스마트그리드?신재생에너지 기술 분야 협력, 제3국 공동진출 등이 논의됐습니다.



산업분과에서는 카타르가 요청하는 맞춤형 산업?중소기업 협력, 과학기술단지와 조선분야 협력 등이 논의됐습니다.



지경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구성하기로 한 ‘한-카타르 산업협력 T/F'를 통해 유망협력 산업을 발굴해 나가는 한편, 제3국 자원개발 공동진출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