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와 소형가구 비율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개포주공 2·3단지 재건축 안이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두 단지 모두 소형비율을 30%이상 확보하는 것으로 결정됐는데요.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개포주공 재건축 사업이 새로운 방향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최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서울시가 개포 2,3단지의 재건축정비구역신청안을 통과시킨 것입니다.
이에 따라 소형아파트 비율을 2단지는 34.2%, 3단지는 30%이상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주민들께서도 소형주택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공감도 하셨고, 전체세대수의 30%정도는 소형주택확보가 필요하다 이렇게 판단을 도시계획위에서 했습니다.“
개포주공 2단지는 전용면적 60㎡로 구성된 소형주택을 60㎡와 49㎡ 등으로 다양화하고 공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의 내용으로 수정 가결됐습니다.
3단지의 경우 당초 27.4%로 신청된 소형주택비율을 30%이상으로 확보하고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의 혼합배치, 그리고 도시계획시설을 변경하는 조건으로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결과로 개포2, 3단지는 재건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계획안에 따라 2단지는 1836가구, 3단지는 1272가구로 재건축됩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저밀도 단지기 때문에 용적률에 대한 이점도 있어서 큰 리스크만 없다면 이번에 정비계획안 통과 이후에 사업추진에 큰 문제점들은 없을 것 같다.”
<기자 클로징>
개포지구 재건축 단지가 소형비율 30%이상으로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인근단지들의 재건축 방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