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는 온라인게임 '디아블로3'의 '맵핵' 프로그램 다운로드와 관련된 낚시성 블로그 포스팅에 대한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맵핵'이란 정상적인 게임을 위해 개발사에서 가려 놓은 몬스터와 지도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최근 일부 블로그 포스팅에서 해당 불법 프로그램을 내려받을 수 있는 것처럼 이용자들을 속여 파일공유 사이트 등으로 유인해 유료결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게임 내 등급을 빠르게 상승시키고자 하는 게이머들의 심리를 악용한 불법적인 상술로, 유료회원을 결재했음에도 정작 원하는 자료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최악의 경우에는 악성코드를 다운로드 받을 위험마저 존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중소 자료실 사이트에 디아블로3와 같은 사회적 이슈를 활용하는 방법 외에도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유명 소프트웨어들의 설치파일을 변형해 수많은 스폰서 프로그램이나 가짜백신이 함께 설치되도록 유도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와 이용 자제가 요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준섭 이스트소프트 알약개발부문장은 "맵핵과 키젠(CD키 생성프로그램)과 같은 불법 소프트웨어는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유명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는 신뢰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의 자료실이나 개발사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