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슈즈 멀티스토어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브랜드를 한 번에 쇼핑 가능한 편리성과 빠른 상품 회전으로 인한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는 세분화된 카테고리 등이 고객들을 끌어들이면서 시장 규모가 지난해 8천억원에서 올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재 'ABC마트’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슈마커, 레스모아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랜드에서 ‘폴더’라는 명칭의 슈즈 멀티스토어 브랜드를 론칭,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군소 업체까지 합치면 대략 50~60개 브랜드가 시장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50%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ABC마트’는 지난 2002년 시장에 진입한 이래 10년만에 매장 숫자를 10배 이상으로 늘려 올 3월 대학로점 100호점 오픈을 돌파했습니다.
매출액은 2002년 103억원에서 2011년 2622억원으로 약 26배 성장했고. 2009년부터 2011년, 지난 3년 동안은 연평균 성장률이 약 35.7%에 달했습니다.
ABC마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후발기업인 레스모아, 슈마커와 더불어 새로 시장에 들어선 이랜드의 폴더까지 유통사 3개를 합쳐도 ABC마트 매출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진권 마케팅전략연구소 소장은 "최근 슈즈 멀티 스토어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후발기업들이 난립하고 있지만 철저한 상품조사분석, 상품기획, 유통전략, 마케팅 전략을 공고히 하지 못하면 차별화만이 살아남는 치열한 경쟁시장에서 쓴 맛을 보게 될”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