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1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3.제곱미터당 4월 서울 아파트 가격은 4월 1,754만원으로 3월 1,749만원에 비해 0.3%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를 고려한 실질가격도 1,704만원에서 1,710만원으로 0.03% 올랐다. 서울시 25개구 가운데 지난 3월보다 4월 현재 실질가격이 상승한 곳은 마포구와 강서구, 강북구, 관악구, 구로구, 송파구, 용산구 등 비강남권 10개구와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유일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강남구는 3월 3,087만원에서 4월 3,078만원, 서초수는 2,740만원에서 2,735만원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5월 들어 재건축을 중심으로 호가가 올랐기 때문에 물가상승률이 3%미만을 기록해 준다면 서울 아파트 실질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