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도국제도시 주택시장 ‘훈풍’…이참에 내집 마련할까
- 전세값 1억 가까이 오르는 등 분위기 반전
-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등 알짜단지 분양예정
송도국제도시의 주택시장이 다시 날개짓을 하고 있다. 국제학교 개교에 이어 대기업들이 속속 들어오면서 이주하는 수요자들이 크게 늘어섰다. 인구가 늘어나자 전셋값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최고 1억까지 오른 곳도 있어 송도국제도시의 비상에 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국민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의 전세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연수구 지역의 전셋값은 2011년 2분기부터 올해까지 ㎡당 약 5만원(119만원→124만원)이 오르는데 그친 반면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송도동은 ㎡당 132만원에서 147만원으로 오르면서 3배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매매와 전세 모두 동반 약세를 보이던 송도국제도시의 전셋값 회복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매매값은 아직 잠잠하지만 수요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가격회복시기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송도국제도시가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도의 주택시장이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는 것은 개발사업이 전반적으로 순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드윅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수도권의 신흥명문학군으로 떠오르고 있고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의 이전 및 신설 사례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이랜드, 롯데몰, 현대백화점 등 대형유통시설들도 송도에 들어서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입지에서 아파트 분양도 속속 이뤄질 계획으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도 크다. 가장 눈길이 가는 곳은 6월 분양할 예정인 D24블록의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완비된데다 센트럴파크까지 조망할 수 있어 올해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중 최대 블루칩으로 꼽히고 있다.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46층, 3개동, 전용 84~143㎡와 펜트하우스를 포함한 551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구성된다. 주택형별로 전용면적기준 84㎡ 260가구, 96㎡ 197가구, 143㎡ 82가구, 펜트하우스 12가구를 분양한다. 전체 분양가구 중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4~96㎡가 전체의 83%를 차지하고 있어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입주는 2015년 예정이다.
업계전문가들은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인천시 경제자유구역 중 가장 사업진행이 빠르고 외자유치실적도 높아 장기적으로 투자가치가 충분하다”며 “수도권 주택시장 침체로 가격거품이 빠져나간 지금 핵심입지의 단지를 잘 선별해 고른다면 향후 짭짤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1566 -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