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10명중 8명 이상이 한글날 공휴일 지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서울 중구 와룡동 문화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한글날의 공휴일 지정에 국민의 83.6%가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76.3% 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또 국민들 중 57.5%가 공휴일 지정이 필요한 국경일 또는 기념일로 한글날을 우선적으로 꼽았습니다.
문광부는 한글날 공휴일 지정 시 경제적 효과에 대해 ▲ 휴식·여가·관광 등의 활동에 따른 재충전으로 노동 생산성의 향상(33.7%) ▲ 문화·관광 활동 지출 증대에 따른 내수경기 활성화(21.3%) ▲ 문화·관광 등 여가 활동 증가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13.9%) 등으로 언급했습니다.
한편 한글날은 1946년 처음 공휴일로 지정됐지만 1991년 공휴일에서 제외됐습니다. 이후 2005년 다시 국경일로 격상됐지만 공휴일에 포함되지는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