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산 돼지고기 소비 촉진 단체인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농협중앙회와 함께 서울의 한 중학교 급식실을 찾았습니다.
최근 돈육 가격 하락으로 고전하는 축산 농가들을 돕기 위해 학생들에게 국산 돼지고기를 활용한 점심 메뉴를 지원했습니다. 김서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봉림중학교 급식실에 고소한 반찬 냄새가 가득합니다.
입 안 한가득 돈가스를 베어 문 학생들은 "또 먹고 싶다"며 아우성입니다.
<현장음> "맛있어요!" (무슨 반찬이 맛있어요?) 돈가스요!"
"요거트인 줄 알았어요. 입에서 녹아요!" "돈가스가 매일매일 나왔으면 좋겠어요!"
학생들의 급식판에 돈가스를 얹어 주는 이들은 다름아닌 이병모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과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입니다.
<인터뷰> 이병모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돼지고기에 비타민B1이 많이 들어 있어 공부 하는 학생들에게 상당히 좋습니다. 그런 한돈의 우수점들을 학생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서 이런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인터뷰>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
"요새 농가들이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해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그래서 소비 촉진 행사를 하게 됐고 그 일환으로 학교 급식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학교측은 등심과 안심 등 돼지고기의 저지방 부위를 활용한 음식이 영양학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며 급식 지원을 적극 환영했습니다.
<인터뷰> 윤경순 / 서울 봉림중 / 영양교사
"돼지고기 저지방부위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 B1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성장기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스탠딩> 한돈자조금과 농협은 서울 봉림중을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7개 중·고등학교 재학생 1만명에게 국산 돼지고기를 활용한 점심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