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정수장 약품과다 투입 사고..뒤늦은 복구

입력 2012-05-14 10:41
수정 2012-05-14 10:41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3일 용연정수장 응집제 저장탱크 밸브사고에 대한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일 오후 1시께 용연정수장 공사중에 인부가 밸브를 잘못 건드리면서 응집제(PAC)가 과다 투입되어 오후 3시 44분께부터 "물이 끈적거린다" 등의 민원이 발생됐습니다.







이에 약품탱크 수위 레벨경보가 12일 오후 1시 10분에 울렸고 알카리제인 소석회를 혼화지에 긴급 투입하고 수질연구소와 긴밀히 협조 체제를 갖추어 직결 급수지역 수질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pH가 낮게 측정돼 시내 소화전 299개소 드레인을 실시함과 동시에 용연정수장의 생산중단 및 덕남정수장 증산, 수돗물 사용자제 TV자막 및 보도(KBC, MBC 등)를 의뢰했습니다.



시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관말지역 수질은 물론 수도꼭지주부수질검사단을 긴급 투입해 수도꼭지 100개소를 검사한 결과 수질이 정상화되어 안내전단(5분간 뺀 후 사용)을 배포하였다"며 "사실확인 후 손해배상 등 법에 따라 조치하겠으며, 재발방지를 위해 휴일에는 공사를 중지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등 수질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