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 한중일 FTA 연내 추진‥"중국진출 기업 주목"

입력 2012-05-14 08:49
<앵커>



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슈와 일정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지수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연내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시작한다고요?



<기자>



네, 어제(13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 5차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올해안에 3국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에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3개국 정상은 투자보장협정에도 서명했는데요.



지적재산권 보호, 투자 자유화, 손실에 대한 신속 보상 등 외국인 투자자를 내국민 또는 최혜국 대우를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협정이 성사될 경우 유럽연합(EU)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이은 거대한 경제 블록이 탄생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립니다.



아무래도 중국과 일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제도권의 보호속에 해외 진출이 활성화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에 한중 FTA협상을 진행하고 있던 우리 입장에서는 중국시장을 두고 일본과 경쟁해야 해서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협상은 한중FTA협상으로 위기를 느낀 일본이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장에서는 지난주 중국이 지준률을 0.5%포인트 내렸다는 호재가 더해져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의 주가 변동은 어떨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난 주말 여수 엑스포가 개막을 했는데, 개장 첫 날 흥행성적을 그리 좋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지난 토요일 개장 첫날 관람객수는 3만 5천명에 그쳤습니다.



주말 기준 정부집계 11만4천명, 조직위원회 예상 5만명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데요.



조직위는 원인을 홍보와 준비과정 미숙 등을 꼽았습니다.



여수엑스포 관련주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일신석재와 와이엔텍, 시공테크 웰크론한텍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일신석재는 관계사가 여수일대에 관광단지를 조성했고, 와이엔텍은 여수산업단지에서 산업폐기물 처리 사업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분류됐습니다.



시공테크와 웰크론한텍은 엑스포 전시장 내 구조물과 체험관 시공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들의 주가는 지난달 6일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시범 운영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히자 모두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해양로봇관 준공식 이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조직위가 점점 관람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여수엑스포 흥행여부과 주가변동을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부터 투자자들에게 새롭게 제공되는 서비스가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부터 스마트폰으로도 편하게 전자공시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금융감독원의 '모바일 전자공시(mDART)'서비스 덕뿐입니다.



그동안 전자공시시스템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PC기반으로 개발된 것이어서 불편함이 좀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모바일 전용 시스템으로 개발되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오늘부터 교보증권과 현대증권도 매매수수료 인하에 동참합니다.



이달초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이 증권거래 수수료를 인하했지만 정작 증권사들은 수수료 인하에 인색해 실제로 투자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없다지적이 있어왔는데요.



이후에 한화, KDB대우, KTB투자, 하이투자 등이 거래 수수료를 내린데다 이번에 교보와 현대가 참여함으로써 그밖의 증권사들의 수수료 인하도 더욱 빨라질지 주목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주 주요 일정 정리해 주시죠.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도 베이징에 머물며 중국과 정상회담을 이어갑니다.



특히 북핵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고요.



오늘과 내일 게임빌(14일)과 네오위즈게임즈(15일), 엔씨소프트(15일) 등 게임업체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주 화요일 하이마트 인수의향서가 마감되는데요.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롯데와 신세계 등의 향방도 주목해보시기 바랍니다.



<앵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