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지말고 누워라?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앉을 수 없는 벤치'라는 제목으로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덴마크 출신 디자이너 예페 파인(jeppe hein)이 만든 벤치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속 벤치는 일반 공원에서 보는 것과는 확실히 다르다. 기존의 의자는 앉는 면이 'ㅡ' 자로 되어 있지만 사진속에는 'W' 'V' 자로 되어 있으며 어떤 것은 유선으로 설계되어 있어 앉는 것이 아닌 누워야 하는 모습이다. 처음에는 어색해 보이기도 하지만 일단 누워보면 편한 듯 보인다.
예페 하인은 벤치 자체가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또한 작품을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실제로 시민들이 보고 체험 할 수 있도록 공공장소에 두어 눈길을 끈다.
이 '앉을 수 없는 벤치'는 9월30일까지 벨기에 드한 거리에서 진행되는 '2012 보포르 아트 페스티발'에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