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S칼텍스의 수익 부진이 GS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정제 마진 감소 영향으로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면서 GS의 실적도 동반 추락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 유가 상승이 GS의 실적 부진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GS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증가한 2조 3천766억원을, 영업이익은 45% 줄어든 2천335억원을 거뒀습니다.
유가 상승에 따른 GS칼텍스의 지분법 수익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회사측은 "GS리테일과 GS글로벌 등 자회사의 매출액 증가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GS칼텍스의 부진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GS칼텍스는 올 1분기 매출액 12조 4천486억원과 영업익 3천709억원을 거뒀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8.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7.5% 줄어든 수치입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화학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정제 마진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또, GS홈쇼핑의 경우 업종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3.5% 줄었습니다.
GS칼텍스와 GS홈쇼핑을 제외한 나머지 손자 회사들은 비교적 좋은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액이 19.6%, 영업이익이 87% 증가했습니다.
또, GS글로벌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184% 늘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