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8일째 매도…5월들어 1조8천억 순매도

입력 2012-05-11 15:49
수정 2012-05-11 15:49
외국인 투자자들이 8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연립정부를 구성하지 못한 그리스가 결국 유로존에서 탈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11일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마감 기준으로 1707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2114계약의 매도우위로 사흘째 매도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011억원), 금융(187억원), 철강(181억원) 등으로 매도를 집중시켰다. 그러나 운수장비업종은 354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달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이날까지 1조8400억원의 누적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동안 개인이 1조5200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도 4100억원의 매수우위를 유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유럽 국가들의 불안 요인이 확대되면서 유럽계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주식 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