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편일률적인 은행 지점에 조금 식상하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렇다면 이런 지점에 한번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오픈한 산업은행 이수지점.
높은 금리 외에도 무기가 하나 더 있습니다.
지점장을 포함한 직원 6명 모두가 여성으로 섬세한 서비스와 감성마케팅을 통해 두 달만에 900억원의 예금을 끌어모았습니다.
인터뷰> 산업은행 이수지점 직원들
"이수지점 원더풀!! 이수지점 원더풀!!"
젊은 이미지를 갈구하는 국민은행의 락스타존은 미래의 주요 고객인 대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금융업무 외에도 셀프카페와 세미나실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대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졌습니다.
인터뷰> 고창효 KB락스타존 홍대점 대리
"학생들 사이에서도 락스타가 괜찮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근처 학생뿐만 아니라 인터넷 홈페이지를 보고 락스타가 없는 경기도 지역에서도 학생들이 찾아옵니다."
점점 더 스마트해지는 고객을 잡기 위한 은행들의 노력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스마트지점은 형체가 없습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에서 화상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스마트기기가 있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그곳이 은행 지점입니다.
인터뷰> 신한은행 스마트금융센터 상담원
"펀드 보유고객의 수익률 현황과 추가입금, 그리고 판매시점 등 유용한 정보를 가지고 상담해드리고 있습니다."
커다랗고 깔끔한 터치스크린을 통해 고객들의 감성을 터치하는 곳도 있습니다.
씨티은행 스마트지점에서는 기존 ATM에서 가능하던 입·출금 서비스 외에도 통장 개설과 카드 신청 등을 혼자 할 수 있습니다.
또 대출 금리를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어 다양한 상품을 비교하고 상환 계획도 짤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한경혜 씨티은행 방배중앙지점장
"굉장히 재미있어 하세요. 복잡하지 않고 손끝 하나만으로 모든 금융의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어린 꼬마들부터 어른들까지 굉장히 관심 있게 보시고 계십니다."
점점 다양해지는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은행들도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독특한 지점을 통해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