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와 제주도를 2시간대에 주파하는 유럽형 초쾌속 여객선이 취항한다.
목포지방 해양항만청은 목포-제주 항로에 씨월드고속훼리(주)의 초쾌속 카훼리 여객선 '퀸스타호'가 17일 취항한다고 밝혔다.
퀸스타호는 총톤수 5889t, 길이 113m, 여객 880명과 승용차 200대를 동시에 선적할 수 있다. 38노트(시속 70㎞)의 속력으로 종전 4시간50분 소요되던 목포와 제주 뱃길을 2시간50분으로 단축한다
요금은 일반석 4만 8천150원, 우등석 5만 3천150원, 승용차 10만 4천580원, 화물차(4.5t) 16만 2천950원이다.
이 쾌속선은 매일 오전 8시 목포항을 출항하고, 제주에서는 낮 12시30분 출항한다. 쾌속선 취항과함께 매일 오후 2시 30분에 출항하던 카훼리 레인보우호는 운항을 중단한다.
퀸스타호는 국내 초쾌속 카훼리 시장에서 가장 크고, 빠르고,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독보적인 선박으로 여행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전좌석을 항공기 비즈니스급 의자로 배치했다.
국내 유명 커피매장과 편의점도 입점했으며, 바다 위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다도해의 비경을 차와 음료를 마시며 감상할 수 있는 휴게실을 운영한다.
씨월드고속훼리(주)는 지난해 국내 최대·최고인 2만4000t급의 초호화 크루즈 여객선 '씨스타 크루즈'호를 취항시키면서 목포를 통한 제주 여행객 80여 만명과 차량 15만 여대를 수송, 1위 선사입지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