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선물과 옵션 거래량이 시장이 개설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야간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5만1천930계약이 체결돼 지난해 11월 기록한 4만5천605계약을 크게 뛰어넘었다. 유럽선물거래소(EUREX) 시장에서 거래되는 코스피200 야간옵션 거래량도 52만5천781계약이 체결돼 종전의 38만7천여계약 보다 36%나 늘어났다.
한국거래소는 "그리스 연립정부 구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시장 변동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정규시장 이후 시간에 나타난 이슈에 대해 글로벌 동조화에 따른 방향성과 변동성이 국내 야간 시장에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거래소는 또 해외 리스크에 대한 효과적인 헤지 수단으로 외국인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야간시장의 유용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미국 CME 글로벌 시스템에서 거래되고 있고, 코스피200지수옵션은 독일 EUREX에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