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일단 경차개발은 보류하고 QM3에 올인하기로 했습니다. 르노 본사에서 개발한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캡처'의 양산형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결정내리면서 경차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한 것입니다.
8일 업계는 르노삼성이 현재 연구개발(R&D) 역량을 최근 본사에서 개발한 콤팩트스포츠유틸리티차량(CUV) 콘셉트카인 '캡처'의 국내 양산형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명은 'QM3'가 유력시되고 있으며, 국내 출시 시점은 내년 말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르노삼성은 오는 2014년까지 국내시장에 경차 'SM1(가칭)'을 출시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SM1은 현재 시판중인 차종이 SM3, SM5, SM7, QM5 등 4개 차종에 불과한 르노삼성의 라인업 부족을 해결할 유일한 프로젝트였습니다.
르노삼성 입장에서도 부품 국산화 등이 해결되지 않는 한 가격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경차보다는 CUV가 수익성 강화에 더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계획 수정에 돌입했습니다. 또 여기에는 자사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시장에 알리고 싶은 르노 본사의 입김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진 = 르노삼성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