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곳곳에 변수, "문제는 유럽"

입력 2012-05-08 18:56
<앵커>



코스피가 소폭 반등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5월 증시 향방은 유럽과 중국 등 대외 변수에 따라 등락이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석달 넘게 박스권을 맴돌던에 머물던 코스피가 1960선으로 내려왔습니다.



시장에서는 국내 주식시장이 당분간 조정장세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인터뷰>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5월은 위쪽을 보기보다 조정을 생각해야 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례적인 변동성이거든요. 저희는 위 아니면 아래인데 아래쪽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월 이후 시장 방향을 결정할 변수는 역시 유럽입니다.



프랑스 대선에서 올랑드 사회당 후보 당선으로 유럽신재정협약 이행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독일과 협상과정을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일단은 유럽쪽 신재정 협약 관련된 문제, 우리가 우려하고 있는 부분들 나올 수 있는 부분. 스페인 같은 경우도 은행 신용등급 강등된 이후 대책이 11월 정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고요"



중국 경제지표도 주요 변수로 꼽힙니다.



시장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할 경우 철강과 금속, 에너지 등 소재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시장 반등을 이끌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밖에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3차 양적완화 기대감과 다음달로 예정된 MSCI선진지수 편입 여부 등도 5월 증시 향방을 가를 변수로 예측했습니다.



WOW-TV NEWS 김종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