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서울지역 택시 이용자들은 모든 택시에서 카드로 요금을 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8일 택시 이용 시민의 편의를 위해 7월부터 전체 택시에 카드결제기 장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택시의 카드결제기 장착 비율은 98.1%로 미장착 차량은 1천284대에 불과하다. 이들 택시는 다음달까지 카드결제기를 달지 않으면 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서울의 카드결제 택시 수는 2007년 2만3천대, 2010년 12월 6만9천534대, 올해 4월말 현재 7만896대로 매년 22~29%씩 늘어왔다. 또 승객의 카드결제 비율도 2007년 12월 3.5%, 2010년 12월 38.9%, 올해 4월 48.5%로 가파르게 늘어왔고 작년 한해 카드결제금액은 1조1천312억원에 달했다.
서울시는 작년부터 카드결제기를 무료로 장착해 주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는 6천원 이하 소액결제 카드수수료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