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우리경제가 고용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실물지표 개선세가 주춤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인 그린북을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3월 고용시장은 서비스업과 상용직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40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지속했습니다.
4월 소비자물가도 석유류와 농산물가격이 안정되면서 두 달 연속 2%대의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3월 광공업생산이 부진했고 소매판매와 설비투자가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대외적으로는 국제유가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페인 신용등급 하락 등 유럽재정위기 관련 불안요인이 확대되는 등 불확실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