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한양도성 완전 복원"

입력 2012-05-07 16:04
<앵커>



박원순 시장은 2015년까지 한양도성을 완전 복원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또 시장공관 앞 성곽 복원을 위해 내년 3월까지 공관을 이전한다는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양도성은 일제 침략과 개발로 크게 훼손됐지만 1975년 복원공사를 시작해 지금은 크게 달라진 모습입니다.



총 연장 18.6km 중 12.3km가 복원을 완료했고, 2015년까지 나머지 미복원 구간도 공사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미복원 구간에 대해 성곽모습을 형상화하거나 표시물을 설치해 성곽을 모두 잇는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한양도성은 낙산과 인왕산, 남산과 북악산 등 동서남북이 '하나의 원'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인터뷰> 박원순 서울시장



"그 곳에 오르면 서울의 자랑, 아픔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 곳에 오르면 서울의 오늘과 내일을 볼 수 있다"



박 시장은 지난 1월 한양도성 순성때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만들기 위해 강력한 복원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시장공관 앞 86m 성곽 복원을 위해 2013년 3월 이전까지는 공관을 이전한다는게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또, 한양도성 전담관리 조직으로 '한양도성 도감'을 두고 , 시민들이 참여하는 '한양도성 순성관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나아가 2015년까지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마쳐 서울을 성곽도시로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이번 복원사업은 국비지원 70%를 제외하고 서울시가 2015년까지 327억원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